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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건축학과 재학 상황과 개발자 진로 사이의 고민

by Yoojacha 2022. 5. 24.

1. 건축을 떠나는 것인가?

건축을 버리는 것은 아니다. 졸업으로 여지만 남겨놓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블루오션이라는 생각도 했으나.. 결국 두 개의 학문을 접목하는 일이기에 수요자가 적다는 문제가 있다.)

 

2. 건축 교육에 대한 나의 불만

그동안 건축학과 5년제 인증제도로 인한 건축학과 교육은 보수적이어서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주변 건축 관련 코딩에 관심이 있는 커뮤니티는 너무 적어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도움이 되는 길을 닦아 놓은 사람이 너무 없다. 학교 건축 교육은 이런 현실이 있고, 민간 사설 건축 교육에 있어서 분명 수요는 많다. 왜냐하면 대학교는 툴을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이다. 가르쳐주더라도 매주 1회 수업과 중간고사 기말고사라는 틀에 갇힌 교육은 절대 사설 교육을 따라갈 수 없다. 예시로 렉터스, 필디가 건축 프로그램 교육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단순히 건축 설계 툴로서의 프로그램만 가르치고 실상 실무에서 쓰는 고급 스킬, 데이터, 지식은 아무도 공유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교육자들은 본업이 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 외의 경쟁자가 생기는 것을 두려워한다.

 

3. 현재 나의 상황

건축학과를 5년째 다니면서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생긴지는 벌써 2년이 지났고, 건축학과의 꿈이 있었던 나로선 갈팡질팡만 하다가 결국 졸업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건축설계 디자인과 프로그래밍 두 개의 길을 융합하는 것을 고려했다가 바늘구멍이고, 해외 대학원이 권장되며, 제너럴리스트가 아닌 스페셜리스트이기 때문에 파이가 작아 지금 현재 나의 가정상황과 여러 이유들로 인해 프로그래밍에 집중하는 것으로 일단 실력을 쌓은 후에 건축을 접목시키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4. 건축학과 수업과 나의 진로의 충돌 해결은?

교수는 교육 서비스를 하는 사람들이다. 교수와 학생의 관계는 단순히 가르치는 사람과 가르침을 받는 사람이 아니다. 만약에 내가 진지하게 학교에서 받고 있는 커리큘럼이 아니다 라는 판단이 섰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설득을 못 시킨다면 내가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해서 자퇴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학교라는 틀 안에 있으면서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교수님께 도움을 구할 수도 있다.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다 라는 것을 학생인 나를 위해서 이것을 해줘라라고 교수님에게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전혀 그러지 못했다. 그리고 내가 가려했었던 컴퓨테이셔널 디자이너 분야는 더더욱이 도움받기 어려웠다.)

 

그래도 교수님께서 가지신 네트워크와 지식, 경험이 있으시니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성적에 연연하는 사람에서 탈피해야 한다. 학교가 아니라는 판단이 서서 다니고 있는 학과와 다른 길을 가려한다면 주의 시선과 나에 대한 평가를 무시하고 우직하고 단단하게 나만의 길을 열심히 나아가야 한다. 구체적으로 목표를 설정하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계속 불안해지는 시기가 있을 수 있다.

 

(고민하고 결심하고 실행하기까지의 스트레스는 어마어마하다. 이 시기에는 멘탈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5. 개발자가 되기 위해 무엇을 했나?

학교의 새로운 융합 학과라는 것들이 생기고 거기서 프로그래밍에 대한 뜻이 생겨 빅데이터에 대해 당시에 관심이 생겨서 융합데이터공학학과를 부전공으로 들어 현재까지 21학점을 다 채운 상태이다. 파이썬, 이산수학, 데이터베이스, 인공지능, XML 을 배웠다.

 

(솔직하게 너무 얄팍한 지식만 배운 것이다. 나는 현재 비전공자 개발자 꿈나무일 뿐이다.)

 

6. 앞으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장기적으로는 풀스텍 개발자가 되는 것이고, 거기에서 더 나아가 BIM, 건축산업, 3D모델링, GIS 분야 공부로 조금씩 확장시킬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나는 비전공자 이기에 CS 지식은 평생동안 쌓는다는 마음으로 매일매일 조금씩 블로그에 기록을 하면서 공부를 할 것이다.

 

일단은 프론트엔드(html, css, js) 와 웹 브라우저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부분을 토대로 조금씩 스킬을 늘렸을 때 쏟는 노력 대비 나오는 결과물을 보면 가장 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3개월 안에 백앤드로 공부를 확실히 넘어가서 2개 정도의 웹페이지 만들기를 할 것이고, 배포까지도 최소 1개는 해볼 것이다. 물론 장기적으로 업데이트도 할 예정이다.

 

그 후엔 필요한 고급 기술들을 그때 그때 공부하면서도 기존에 관심있었던 AI 분야를 파고, 건축데이터를 잘 다루기 위한 빅데이터 관련 학습을 이어나갈 것이다.

 

7. 학습 마인드셋과 학습 방법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끼리 현재 감정과 생각들이 어떤 상태인지 전달해야 한다.

왜 해야 하지 이게 맞나? 싶으면 의욕이 꺾일 위험이 있다.

구체적인 가벼운 목표를 하루하루 잡아서 하자, 잠 푹 자야 한다.

삘 받는 욕구가 생기면 또 치고 나가자. 컨디션 조절에 대한 이야기

 

8. 팀, 그룹 학습에 대한 이해하기

건축학과를 다니면서 협업에 한정해서는 잘할 자신이 있었지만, 개발자들의 팀, 그룹 학습 방식이나 문화는 잘 모르는 상황이다. 스승님의 말씀은 같이 공부하는 것이 효율이 좋은 경우가 있다고 하신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같이 학습하는 패턴을 알아야 협업도 잘하는 사람이 된다고 판단이 섰다. 이해를 하려면 밑의 목록을 경험해보면 되겠다고 판단된다.

  • 해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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